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물공주와 짐승의 왕/등장인물 (문단 편집) === 이리야 === 성우는 [[치바 쇼야]]. 12화에서 첫 등장. 제법 키가 큰 금발 녹안의 18세 소년으로 사리피와는 인간 세상에서 친구로 지낸 사이. 눈꼬리가 좀 치켜올라가서 약간 사나운 인상이며 한쪽 뺨에 기이한 무늬의 타투를 한 것이 특징. 직업은 마족 사냥꾼[* 보통 상호불가침 조약을 어기고 국경을 넘어 인간계에 싸돌아다니는 마족들을 잡아죽이는 직업군.]이다. 사용하는 무기는 칼날 끝부분만 사선으로 된 [[직도]].[* [[절도 칸나]]의 칼날부분과 완전 똑같다(...) 잘 뜯어보면 이리야의 칼과 절도 칸나의 차이점이라곤 손잡이 모양뿐이라 해도 될 정도.] 어릴 적부터 제물공주가 될 입장이어서 친구 하나 없었던[* 어차피 친구가 생겨봤자 사리피가 제물공주가 되면 다 헤어져야 할 입장이니, 다른 이에게도 자신에게도 슬픈 추억을 남기지 않으려는 의미에서 친구를 안 만들려 했다고.] 사리피에게 있었던 '유일한' 인간 친구 겸 최초의 이성 친구. 그 때문인지 이리야도 사리피도 서로를 소중히 여기나, 사리피는 그냥 그를 소중한 '친구' 로 대하는 반면[* 즉 사리피는 이리야에게 대해 연애적 감정이 전혀 없다.] 이리야는 그녀를 [[짝사랑]]하는 마음이 더 강한 게 차이점이다. 마족 사냥꾼이자 자길 거둬준 '스승' 이라는 인물과 함께 1년에 단기간만 마을에 머물렀기에 사리피와 자주 만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둘은 매우 친했던 모양이다. 참고로 이리야는 어릴 적 사리피에게 '''널 울리는 녀석이 있으면 혼내줄게'''라고 말하고 다녔다고. 그러다가 사리피가 제물공주가 되어서 잡혀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단, 사리피가 이리야에게 미리 이걸 안 알린 탓도 있었다. 사리피도 나중에 이를 미리 알려주지 못했다고 미안해한다.] 단신으로 사리피를 구출하겠답시고 국경을 넘어[* 마족의 나라 오즈마르고와 요아나(인간계)를 나누는 국경. 위에 쓰인 것처럼 이 국경은 상호불가침 조약 때문에 인간이 함부로 국경을 넘어가서도, 마족이 함부로 국경을 넘어가서도 안 된다.] 오즈마르고 왕궁에까지 침입해 마왕 나와! 를 시전하며 경비병 두 명에게 부상을 입히는 등 소동을 피우다 투옥된다.[* 이 때까지만 해도 이리야는 사리피가 제물공주가 된 후 죽었다고 믿고 있어서 이렇게 난리를 쳤다. 왜냐하면 보통 세간엔 제물공주로 바쳐진 이들은 싹 다 죽는다고 알려졌기 때문. 물론 레온하트의 대에서부턴 레온하트가 그들을 죽인 척 하고 모두 은밀하게 풀어줬고 사리피의 경우 아주 반려로 들였지만 이리야가 그걸 알 리는 없으니(...) --죽은 줄 알았던 소꿉친구 겸 짝사랑 대상이 알고보니 증오해 마지않는 마족 우두머리의 아내가 되어있었다--] 그러나 이리야가 투옥된 것을 알게 된 사리피가 '''내가 대신 벌을 받을테니 이리야를 용서해달라'''라고 레온하트의 앞에서 빌기까지 한 덕에, 레온하트는 원래라면 큰 처벌을 가해야 할 이리야를 '''다시는 오즈마르고에 오지 말 것'''만을 조건으로 풀어준다. 정작 이리야는 왕의 명령을 전하며 이게 특례 중의 특례라 하던 아누비스에게 대뜸 폭행을 시전하며(...) >'''너희야말로 사리피에게 감사해라. 그 애에게 무슨 일이 있었다면 지금쯤 네놈들 전원의 목이 떨어졌을 걸.''' 하고 무서운 표정으로 말한다. 그러다가 자기를 보러 온 사리피를 발견하자마자 '''이번엔 이걸로 물러가주겠다'''라면서 사리피를 데려가려고 한다.[* 이리야가 보기엔 사리피가 생존해 있으니 산제물(제물공주)로서는 가치가 없어져서 그녀가 생존해 있는 것이며, 그렇기에 사리피를 인간계로 데리고 나가도 괜찮겠다 생각해버린 모양.] 그러나 레온하트까지 나서서 사리피를 데려가려는 이리야를 제지하며 '''멋대로 끌고 가면 곤란해. 이 여자(사리피)는 내 아내다.'''라는 말까지 해버리자, 제대로 빡돈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이리야의 표정이 나온 컷의 아래 컷, 그러니까 해당 회차(12화)의 마지막 컷에 '''국가나 종족간 관계보다도 성가신 것, 그것이 남녀관계라는 것이다'''라는 대사가 뜬다. --본격 남주 자리 쟁탈전--] 그런 표정을 지은 후, 이리야는 사리피를 데려가려는 레온하트의 꼬리를 붙들고 인정 못한다고 소리치다가 기력이 쇠했는지 정신을 잃는다. 그 뒤 아누비스는 겉으로는 사리피를 배려하는 척 하면서 이리야를 이용해 사리피와 레온하트를 떼어놓을 심산에 '''하루 정도는 이리야를 묵게 해주는게 어떻겠냐'''라고 왕에게 제안하고, 은근슬쩍 사리피와 이리야가 대면하는 것도 허락해주는게 어떻겠냐는 제안까지 건넨다. 레온하트가 이를 허락한 덕에 음식을 챙겨주러 온 사리피와 만난 이리야는, 처음에는 잠시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하다가 이내 왜 마족들과 그녀가 어울리는지 이해 안된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산 제물에서 도망친 사람은 마을이나 도시에선 살 수 없게 되지만[* 이를 볼 때 산 제물로 갔다가 살아 돌아온 사람(보통은 도주자)은 인간계에서 좋은 취급을 받지 못하는 듯. 과거 사리피가 장독 때문에 잠시 인간계에 보내졌을 때도 마을에선 사정을 몰랐을 땐 잘해주다가 사리피가 제물 출신이라는 게 알려지자 취급이 나빠졌는데 이유는 불명이나 인간 측이 마족 측에게 제물을 바치는 걸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입장(어찌보면 열세)이 된 걸 보면, (마족 측은 인간 측에게 아무것도 바치지 않는 걸로 보면 딱히 그들이 인간 측에게 꿇릴 게 없으니까 아무것도 안 준다고 볼 수 있다. 또 보통 공물이나 제물은 전쟁에서 패배한 나라나 속국이 승전국/강대국에게 주로 바치는 거니...) 바친 제물이 도망친 것에 대해 마족 측이 책임을 묻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일 수도 있다.] 자신이 신세지고 있는 마을이 몇 군데 있으니 괜찮을 거라며 사리피에게 함께 도주할 것을 종용한다. 그러다가 마침 간식을 챙겨주러 왔던 아미토 왕녀에게 이리야는 '''괴물'''이라는 폭언을 날리며 험악하게 대해서[* 아미토 왕녀가 건네던 그릇을 거칠게 내치는 바람에 그릇은 바닥에 부딪혀 깨지고, 아미토 왕녀도 넘어졌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상황이어서 사리피도 놀랐을 정도.] 아미토 왕녀를 쫓아낸 후, 아미토 왕녀를 나쁘게 대한 것을 질책하는 사리피의 양 손목을 붙잡아 제압하고 벽에 몰아붙이는 구도를 만든다. 이후 이리야는 사리피에게 '''마족 왕(레온하트)이 언제까지고 널 살려둘거라 생각하냐, 질리면 너도 버릴 것이다, 마족은 인간을 먹이나 장난감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식으로 다시 자기 의견을 피력한다. 그러나 사리피가 이리야의 과거[* 가족이 마족에게 죽임당한 것.]를 언급하면서도 오히려 레온하트를 옹호하면서 끝내 '''나는 임금님과 살기로 결정했어.'''라고 면전에서 강한 어조로 주장하자, 결국 사리피를 놔준다.[* 참고로 이 때 이리야가 사리피의 손을 너무 세게 잡아서, 사리피의 양 손목엔 손자국이 남아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리야는 저녁 때 다시 밥을 챙기러 와준 사리피의 목을 '''손으로 쳐서 기절시키며''' 마왕(레온하트)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사리피를 데려가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하곤 사리피의 [[납치]] + 인간계로의 도주를 시전해 궁내를 발칵 뒤집어놓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누비스는 사리피를 찾으러 가려던 레온하트에게 인간 남자 쪽이 더 좋으니 따라갈 가능성도 있다면서 은근슬쩍 레온하트를 제지한다. 아마 본인 입장에선 땡잡았다 생각했을지도(...) 그러나 아미토 왕녀가 납치당하기 전의 사리피가 이리야의 눈빛을 보고 '좀 무서웠다' 라는 걸 기억해서 사리피가 일부러 빠져나간 건 아닐 것 같다고 레온하트를 설득한다. 아미토 왕녀는 사리피가 그간 레온하트의 옆에 있기 위해 목숨까지 깎아가며 노력한 것을 언급하고, 이를 들은 레온하트는 사리피가 일부러 이리야를 따라간 게 아니라고 간주하고 본격적으로 사리피를 찾으러 간다. --아누비스 : 에라이--] 한편 이리야는 사리피를 데리고 도주하던 중에[* 마족이 쓰는 말을 훔쳐서 이걸 타고 도주했다. 본인은 마족의 말이어서 좀 껄끄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개과 동물을 닮은 마족 무리와 마주치고, 그들이 자신들을 해치려 하자 역으로 그들을 털어버린다. 그러다가 한 마족을 완전히 끝장내려 하던 순간에 그 마족의 아이로 추정되는 어린 마족이 와서 '''아빠를 죽이지 마!''' 라고 말하며 그를 막아서자, '''가차없이 어린 마족도 함께 죽이려 한다.''' 하지만 이를 보다 못한 사리피가 뜯어말려서 마족들을 도망치게 해주자, >'''지금은 아이여도 어른이 되면 인간을 죽일 거야. 저놈들은 모두 그런 생물이라고.''' 라고 무서운 표정으로 말한다. 그러나 사리피가 이에 동조하지 않자, 이리야는 '''너(사리피)는 마족에게 홀려있다'''라고 말하면서 길가의 빈 집으로 사리피를 끌고 가 '''침대 위에 강제로 눕히고(!)''' --꼭 덮칠 것 같은 분위기로-- >'''네가 좋아서 그런거야, 사리피. 어렸을 때부터 쭉.''' 하고 자기 마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사리피가 '''이리야의 눈에 비치는 건 자신이 아니라 증오뿐'''이라고 대답하고, 이리야가 마족에게 당한 일은 알지만 마족 중에서도 좋은 이들이 있다, 그리고 임금님(레온하트)은 아무도 다투지 않는 세상에 조금이라도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자신은 그런 임금님의 곁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답하자, 이리야는 '''너는 아무것도 몰라'''라고 답하며 >'''그야 [[인간말종|인간 중에서도 살 가치가 없는 쓰레기]]는 얼마든지 있어. 그렇지만 그놈들(마족)은 근본부터 "다른" 놈들이라고. 어린아이가 악의 없이 벌레의 날개나 다리를 뜯으며 노는 것처럼, 당연한 듯이 고기와 생선을 먹는 것처럼! 스스로가 그쪽에게 당하는 걸 상상해본 적이 있어?''' >'''내 소중한 것들은 다 그렇게 빼앗겼어.''' 라고 답하며, 자기의 과거사를 사리피에게 들려준다. 원래 이리야는 어릴 적에 부친을 잃고[* [[사망|부친은 돌아가셨다고 언급된다]].] 홀어머니 밑에서 살고 있었으며, 자기와 약간 나이차이가 나는 '미샤' 라는 여동생[* 성우는 [[요우미야 히나]].]이 있었다. 그는 동생 미샤를 매우 아껴서 미샤를 놀리는 아이들을 혼내주기도 하고,[* 미샤는 돌아가신 아버지처럼 머리칼이 붉었는데, 현재 미샤 곁에서 살아있는 가족인 오빠 이리야와 어머니는 금발이었기에 마을 아이들이 미샤 보고 너 혼자 주워온 애 아니냐? 하는 식으로 놀려댔다고.] '''만약 정말로 마족이 오면 오빠가 지켜줄게'''라고 미샤와 약속하기도 하면서 별 일 없는 유년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이리야의 마을에 마족이 쳐들어오는 사달이 나고,[* 원래라면 이 시점에선 상호불가침 조약이 마족-인간 사이에 결성된 후이기에 마족과 인간 모두 국경을 넘어 다른 쪽으로 가면 안 되는데, 이 마족들은 국경을 넘고 인간들을 해쳤다. 즉 법을 어긴 것.] 어머니는 이리야와 미샤를 옷장 속에 숨겨뒀지만 자신은 미처 피하지 못했는지 '''마족에게 죽임당하고 만다.''' 한 술 더 떠서 이 마족들은 옷장 안쪽을 살피다가[* 옷장이 표면에 틈이 있는 구조였기에 이 틈으로 안쪽을 내다본 것. [[http://img2.mangashow.me/upload/49653_16_1b0b9f4f7f6de31e8c95f4e3ae8551ee.jpg|이리야의 시선에서 마족이 자신들이 있는 옷장의 틈으로 눈을 들이미는 장면]]이 묘사됐는데, 심히 호러스럽다(...)] 이리야와 미샤를 발견하고 만다. 이후 마족들은 '''이리야의 품에서 미샤를 손쉽게 채간 후, 눈앞에서 [[식인|미샤를 다 먹어치운다]].'''[* 이 마족들은 '''디저트 거리로 딱이네''' 하는 말을 쓰며 미샤를 간식거리 취급한다.] 그리고 충공깽 상태에 빠진 이리야를 갖다가 '''남자는 애도 어른도 맛이 없으니까 이 놈(이리야)이 우리한테서 얼마나 도망칠 수 있는지 내기나 해보자''' 하면서 그를 내깃거리로 삼는다.[* 마족 중 하나는 이 말을 한 뒤 '내가 이기면 네가 아까 잡은 여자도 반 나눠줘' 라고 말하는데, 아마도 이 여자가 이리야의 어머니일 확률이 매우 높다.] 그 뒤 이리야는 마족의 습격을 받아 망가지고 불탄 마을에서 잔뜩 겁먹은 채로 도망쳤다가 '스승님' 이라는 사람에게 주워져 마족 사냥꾼의 길을 가게 된 것.[* 이리야 스스로 '''스승님에게 주워지지 않았다면 나는 벌레처럼 마족들에게 살해당했을거야''' 라고 하는걸로 봐선, 결국 도주하는 이리야를 마족들이 쫓아가서 죽이려 했다가 그 스승님이란 사람이 역으로 마족들을 처리하고 이리야를 구해줬을 가능성이 있다.] 이후 스승님과 함께 떠돌이 생활을 하던 이리야는 사리피가 살던 마을에서 사리피를 만났고, 사리피를 자신의 구원이자 희망으로 여기게 되었다. 허나 사리피마저도 제물공주가 되어 마족에게 끌려가자 '''마족은 내게서 사리피마저도 빼앗아갔다'''고 여겨 마족에 대한 증오가 완전히 폭발해버린 듯.[* 이리야가 겪은 사건과 이리야가 그 사건의 원인(마족들)에게 보이는 반응 등을 총합해보면 이리야는 동생과 어머니가 마족들에게 살해당한 사건 때문에 [[PTSD]]가 걸렸거나 PTSD까지는 아니더라도 해당 사건이 준 충격 때문에 이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마족에게 보이는 지나치게 적대적이고 과격한 증오 반응들은 아마 이것의 연장선상인 듯.] 이리야는 사리피에게 마족이 있는 한 인간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날은 오지 않으니 마족들을 싹 다 죽이겠다고 하지만, 사리피는 이에 동조하는 대신 이리야를 슬픈 눈으로 바라본다. 그러자 이리야는 사리피의 양 팔을 출입구 밖에 있던 작대기 하나에 밧줄로 묶어놓고는 '''사리피를 찾으러 온 레온하트와 대결하러 간다'''.[* 아마 레온하트가 온 낌새를 눈치채고 이런 행동을 취한 모양.] 이후 사리피를 돌려달라는 레온하트에게 인간(자신)이 사리피를 마족에게서 돌려받는다고 응수하고, 본격적인 진검승부에 돌입한다. 그러나 레온하트와 이리야의 실력차가 너무 났기에(...) 결국 얼마 안 가 이리야는 레온하트보다 열세가 되는 입장에 처하며 스스로도 '당할 도리가 없다' 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눈앞에서 죽은 동생의 일과, 마족의 앞발에 얼굴이 잡힌 듯한 어린 사리피[* 아마도 제물공주가 된 사리피를 상징하는 장면인 듯.]를 떠올리곤 '''물러설 수 없다'''라면서 달려든다. 이에 레온하트도 맞대응하려 하지만, 순간적으로 이리야와 사리피가 서로 사이좋게 있는 모습과 사리피가 슬퍼할 모습을 떠올려 이리야를 대충 쳐내는 수준에서 끝낸다. 이에 이리야는 사리피의 앞에서 레온하트의 잔혹한 마족의 본성을 드러낼 심산으로 레온하트를 도발하며 달려들지만, 레온하트는 '''순순히 이리야의 검을 자기 몸으로 받아낼 뿐, 그에게 저항 한 번 하지 않는 태도로 응수한다.''' 레온하트가 그렇게 행동한 것이 순전히 사리피가 슬퍼할까봐 그런 것이라고 설명한 것과, 이리야와 레온하트의 결투를 보다가 스스로 결박을 푼 사리피가 '''이리야를 지나쳐서 레온하트에게로 달려간 후 그만 걱정하면서[* 사리피는 레온하트에게 달려간 이후 이리야 쪽으론 한 번도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죽으면 안 돼' 라는 말까지 하면서 레온하트를 끌어안고 울기 시작하자''' 이리야는 자신이 사리피를 울리고 말았다는걸 깨닫고[* 이 때 과거에 자신이 했던, '사리피를 울리는 녀석이 있으면 내가 혼내준다' 라는 말이 오버랩된다.] 충공깽 상태에 빠져 검을 놓치고 순간 멍한 표정을 짓는다. 이후 자기의 태도에 대해 자괴감을 느끼며 이리야가 얼굴을 감싸고 절망에 빠지자, 사리피는 제물공주가 되기 전까지 가슴 따뜻한 나날들을 보낼 수 있었던 건 '''모두 이리야 덕분이었다'''라고 말하며, '''나는 언제나 이리야에게 구원받았어. 그러니 이제 용서해줘, 자신을...''',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다고 생각하지 말아줘, 자신을 탓하지 말아줘...이리야...날 지켜줘서 고마워'''라고 그를 달래자, 이리야는 죽은 미샤를 사리피와 겹쳐보면서 눈물을 흘리고는 그녀를 꼭 껴안는다.[* 아마 여태까지 이리야가 사리피를 구하는데 집착했던 건 사리피와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던 여동생 미샤의 영향이 어느 정도 있었던 듯하다. 둘 다 이리야보다 연하로 추측되고, 이리야가 구하지 못한 소중한 존재였으며, 그 존재를 해치거나 이리야에게서 앗아간 것이 마족이었기 때문. 즉, 미샤와 사리피는 '''이리야의 소중한 대상임과 동시에 마족에 대한 증오의 기원 겸 기폭제'''.] 레온하트와의 대결이 끝난 후, 레온하트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레온하트는 이리야네 마을을 습격한 마족들의 상관 격인 자신에겐 그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는 책임이 있으니 이리야의 분이 풀릴 때까지 얼마든지 상대가 되어주겠다고 말했지만, 이리야는 어차피 자신은 레온하트에게 상대가 안 된다는 걸 안다며 이를 거절했다. 그 뒤 반영구적 추방령을 그에게 내려놨다고 말하는 레온하트에게 난 마족의 규칙 따윈 지킬 생각 없다(...)며, 또 사리피를 찾아 쳐들어올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레온하트가 '사리피가 네가 그러지 않는다고 믿는다면 나도 그렇게 믿을 뿐' 이라 답하자 호구 납셨다고 어이없다는 듯 반응한다. 이후 이리야는 레온하트의 이름의 뜻이 '용감한 마음' 이라는 걸 알게 되고, 거창한 이름이라고 반쯤 비아냥거린다.] '''사리피가 눈물 흘릴만한 짓을 하면 그 때야말로 사리피를 돌려받겠다'''라고 반쯤 협박(...)을 한 후 사리피와 함께 벤느의 등에 탑승해서 국경지대로 가게 된다. 이 때 사실 높은 곳을 무서워해서 벤느를 타기를 꺼린 것이라는 암시가 나온다(...). 이후 사리피가 웃는 얼굴을 보고 >''''예전에는 내가 무슨 말을 하든 전혀 전해지지 않는 것 같았다. 이제는 안다. 내 말은 네게 전혀 전해지지 않았다는 걸'''' >''''내 말(넌 내가 지켜줄게)은 전부 그 누구보다도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말이었으니까'''' 라고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사리피와 해어지기 전 그녀에게 '''이런 짓 해서 미안해'''라고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 사과를 받은 사리피가 자신도 제물공주가 된 건에 대해 전혀 말을 안 해서 미안하다고 하자, 이리야는 눈 앞의 사리피 너머의 증오스런 마족의 모습만 봤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역시 자신은 마족을 용서할 수 없지만 '''그 녀석(레온하트)을 믿은 널 믿어볼게'''라고 말하고는 이마에 뽀뽀를 남기고 이별한다. 이 때 '''널 좋아하는 마음은 진짜니까'''라고 말하며 끝내 연심을 강조한다. --틀렸어 이미 [[패배한 히로인]]이야 이 녀석-- 마지막으로 사리피가 뒤돌아서서 가는 이리야를 보며 '또 만날 수 있겠지?' 라고 물어보자 그는 미소로 답하며, 완전히 사리피와 헤어진다. 이후 오랫동안 등장이 없다가 46화에서 다시 등장한다. 이 때 그는 도움을 받았으니 최소한 자기 손녀를 받아주지 않겠냐는 노인의 청을 거절한 후,[* 마물 사냥을 생업으로 삼는 자신의 처지 탓에 정착하는건 안 맞다 생각한 것도 있지만, 역시 사리피에 대한 연심을 포기 못한게 제일 큰 이유인듯(...)] 최근 국경 동쪽에서 아이를 납치하는 마족들이 있다는 소문이 있으니 이를 내버려둘 순 없다며 거기로 가려고 한다. 이후 여정 도중에 어떤 아이를 데려가는 마족들을 공격해 아이를 구해줬는데, '''알고보니 그 아이는 '마아로' 라고 하는 [[아르마딜로]]를 닮은 어린 마족이었다.'''[* 성우는 [[쿠노 미사키]].] 자신이 구한게 마족이라는 사실 때문에 식겁한 이리야는 마아로를 어찌할지 갈등하지만, 마족임에도 불구하고 마아로가 자기를 경멸하거나 두려워하거나 먹잇감 취급하는 대신 '''친근하게 대하면서'''[* 마족들은 인간에 대한 편견이나 두려움 등이 심하기에 인간을 기본적으로 좋지 않게 보는 케이스가 많다. 아미토 왕녀나 마아로처럼 처음 보는 인간에게도 바로 우호적인 반응을 내놓는 마족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처음 본 사이 맞습니다-- 구해줘서 고맙다고 인사도 하고, 봐줄테니 사라지는 말에도 '''나는 못 사라지는데(...)''' 하고 응수하자, 결국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국경까지 마아로를 데려다주기로 한다. 길을 가다가 꽃과 나비 등에 한눈을 팔기도 하는 마아로를 챙기던 이리야는, 문득 마아로가 왜 인간 사는 곳까지 잡혀왔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너 왜 잡혀왔냐고 질문을 건넨다. 그러자 마아로는 '''최근 마족 애들을 많이 납치해서 그들을 인간에게 팔면 '[[박제]]'라는 것이 되거나 [[프릭쇼|"볼 것" 이 되어서]] 논대! "볼 것" 이란 거 재미있으려나?''' 하고 순진하게 답한다. 이를 들은 이리야는 아이를 납치하는 마족에 대한 소문이 '''인간 아이가 아니라 동족(마족)의 아이를 납치하는 마족들에 대한 소문'''임을 깨닫고 자신의 동생을 잡아먹었던 마족의 일을 떠올려 트라우마에 휩싸인다. 그 후 어느 귀족의 사주를 받은 마족 사냥꾼들이 마아로를 잡아가자 처음에는 내 알 바 아니라며 모른 체하다가 마아로가 살려달라고, 엄마한테 돌아가고 싶다고 하자 죽은 여동생과 마아로가 겹쳐보이면서 결국 마아로를 구해주게 된다. 마아로를 마족의 나라 국경까지 데려다주고 마아로에게 배웅을 받는다. 그리고 속으로 '사리피, 네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어. 착한 마족이 있다는 거 말이야.'라고 생각하며 떠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